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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장 가면 봄동 진짜 많이 보이죠? 봄이면 꼭 한 번 해 먹는 게 저는 겉절이인데요.
이번엔 평소보다 조금 다양하게 만들어봤어요. 기본 겉절이부터 향긋한 달래 버전,
액젓으로 감칠맛 낸 레시피, 달콤한 사과 넣은 겉절이, 미국 스타일 샐러드까지
총 5가지로 정리해봤으니, 입맛 따라 골라서 한번 도전해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1. 봄동 고르기와 손질법
겉절이 맛있게 하려면 봄동 상태가 진짜 중요해요.
- 잎이 연하고 초록빛 선명한 거
- 줄기 단단하고 잎이 축 늘어지지 않는 거
- 물기 가득하고 탱탱한 느낌 있는 게 좋아요!
요즘은 다들 깨끗하게 씻어먹긴 하지만,
너무 오래 물에 담가두면 비타민C 같은 영양소가 빠져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손질해요.
- 잎을 떼서 흐르는 물에 2~3번 헹굼 (담그지 말기)
- 식초물이나 베이킹소다물에 1~2분 담갔다가 바로 헹구기
- 채반에서 물기 빼거나 키친타월로 톡톡 닦기
봄동은 사오고 나서 며칠 안에 써야 아삭하고 맛있어요.
냉장 보관할 땐 젖은 키친타월로 감싸서 비닐봉지에 넣으면 오래 가요.
2. 다양한 레시피로 봄동 겉절이 만들기
봄동 겉절이, 늘 똑같은 맛이라고 생각하셨다면 오늘 글이 재밌으실 거예요.
저도 처음엔 그냥 기본만 했는데 한번 시도해 보니까 입맛이 열리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5가지 스타일로 다양하게 만들어봤어요.
당신 입맛에 딱 맞는 한 가지, 분명 있을 거예요 😊
1) 기본 봄동 겉절이 (새콤달콤한 맛)
기본 중의 기본 실패 없는 맛!
재료:
봄동 1포기, 쪽파, 고춧가루 2T, 설탕 1T, 식초 2T, 다진 마늘 1t, 소금, 참기름, 통깨
만드는 법:
- 봄동 씻고 물기 빼서 한입 크기로
- 양념 섞기 (고춧가루, 설탕, 식초, 마늘, 소금)
- 봄동+쪽파에 양념 무치기
- 참기름, 통깨 뿌려서 마무리
2) 달래 넣은 향긋 겉절이
향긋한 봄의 맛!
재료:
봄동 1포기, 달래 한 줌, 고춧가루 2T, 간장 1T, 식초 1.5T, 설탕 0.5T, 참기름, 통깨
만드는 법:
- 달래는 4~5cm로 썰고
- 봄동 썰어서 물기 제거
- 양념 섞기 → 고춧가루, 간장, 식초, 설탕
- 봄동+달래 무치고, 참기름+통깨
3) 매콤한 액젓 겉절이 (감칠맛 버전)
한 끼 반찬 or 고기랑 찰떡!
재료:봄동 1포기, 양파 조금, 고춧가루 2T, 까나리액젓 1T, 식초 1.5T, 설탕 1T, 마늘 1t, 참기름
만드는 법:
- 봄동+양파 썰어 준비
- 양념 섞기 → 고춧가루, 액젓, 식초, 설탕, 마늘
- 무치기 → 마지막에 참기름
4) 사과 넣은 달콤 겉절이
과일 좋아하시면 무조건 추천!
재료:
봄동 1포기, 사과 1/2개, 고춧가루 1.5T, 식초 1T, 설탕 1T, 레몬즙 약간, 소금, 참기름
만드는 법:
- 사과 채 썰고 봄동도 손질
- 양념 섞기 → 고춧가루, 식초, 설탕, 레몬즙
- 재료 넣고 무치기 + 참기름
5) 봄동 겉절이 샐러드 (American-style Fusion)
겉절이인데 샐러드처럼 분위기 낼 수 있다?
재료:
봄동 6~8장, 양파 슬라이스, 방울토마토, 사과 or 배 슬라이스
토핑 추천:
크루통, 견과류, 삶은 달걀, 구운 닭가슴살, 치즈 (파르마산/페타 등)
드레싱 추천:
- 유자청 1T + 발사믹식초 1.5T + 올리브유 2T + 소금 + 후추
- 꿀 머스터드 드레싱: 머스터드 1T + 꿀 1T + 식초 1T + 올리브유 2T
- 랜치 or 시저드레싱 (시판용 OK)
만드는 법:
- 재료 손질 후 볼에 담고
- 드레싱은 먹기 직전에 뿌리기
- 토핑 얹고 플레이팅
포인트: 봄동 특유의 아삭함 + 상큼한 드레싱 + 건강한 토핑 조화!
3. 봄동 겉절이와 건강한 식사 조합
봄동 겉절이 하나만 있어도 밥 한 공기 뚝딱!
어떤 반찬이나 요리랑 같이 먹느냐에 따라 그 한 끼가 더 건강하고 든든해질 수 있어요.
저는 봄에 특히 아래 조합들 자주 해 먹는데, 속도 편하고 영양 밸런스도 좋아서 추천드립니다.
- 귀리밥, 현미밥, 보리밥: 식이섬유 풍부 + 포만감
- 된장국, 냉이된장찌개: 해독 + 구수함으로 상큼함 잡아줌
- 두부부침 or 조림: 담백 + 자극 줄여주는 짝꿍
- 반숙 계란 or 계란찜: 단백질 + 비비기 좋음
- 고등어구이, 연어구이: 기름진 생선의 느끼함 잡아줌
- 봄나물 반찬: 제철의 맛 더해주는 찰떡궁합
4. 계절이 주는 맛, 그대로 담아보세요.
봄이 되면 생각나는 반찬, 그중에서도 저는 봄동 겉절이가 제일 먼저 떠올라요.
간단한 재료로 만들 수 있지만, 어떻게 무치느냐에 따라 느낌도, 맛도 완전히 달라지거든요.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한 다섯 가지 겉절이 레시피와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식사 조합까지 한 번쯤 따라 만들어보시면,
분명 입맛에 딱 맞는 스타일이 하나쯤 생기실 거예요 😊
그날그날 입맛 따라, 분위기 따라
봄동 겉절이 하나로 식탁 분위기 바꿔보는 재미 한 번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당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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