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두릅 손질, 데치기, 효능, 무침까지 두릅 제대로 즐기는 법

by Yo Mat Yo _ 요리맛집 맛집요리 2025. 4. 16.

향긋한 향과 은은한 쌉싸름함, 부드러운 식감까지 갖춘 두릅은 매년 봄, 짧은 제철 기간에만 만날 수 있는 귀한 식재료입니다. 특히 산지직송 자연산 두릅은 일반 두릅보다 향이 강하고 식감이 뛰어나 많은 이들의 봄 밥상을 책임지고 있는 식재료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두릅을 처음 접하는 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두릅의 제철 시기와 고르는 법, 손질과 데치는 방법, 건강 효능,그리고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두릅무침 레시피까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두릅 사진
두릅 사진

제철 두릅, 언제가 가장 맛있고 어떤 걸 골라야 할까?

두릅은 매년 3월 말부터 5월 초까지가 제철입니다. 이 시기에는 땅 속에서 움트는 새순이 올라오며, 이른바 ‘봄기운을 품은 식재료’로 손꼽히게 되죠.


특히 4월 중순부터 5월 초 사이에 채취되는 두릅은 가장 향이 풍부하고 식감이 부드러워 두릅요리에 가장 적합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배 방식에 따라 크게 나뉘는데, 온실에서 키운 하우스 두릅과 자연에서 자란 산두릅(자연산 두릅)으로 나뉩니다.


하우스 두릅은 색이 연하고 크기가 일정하지만 향이 약한 편이고, 자연산 두릅은 크기와 모양이 제각각이며 진한 향을 자랑합니다. 특히 산지직송으로 당일 수확·배송되는 자연산 두릅은 신선도, 향, 식감 면에서 차원이 다르죠.

 

좋은 두릅을 고를 때는 두께가 너무 굵지 않고, 순이 너무 벌어지지 않은 것, 그리고 줄기가 단단하면서 촉촉한 것을 고르는 것이 팁입니다. 색은 연한 녹색보다는 짙은 녹색에 가까울수록 향이 강하고 맛이 좋습니다.
수확 후 시간이 지날수록 수분이 빠지므로 구입 후 빠른 시일 내 손질하거나 데쳐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향과 식감이 살아있는 두릅 손질 & 데치기

두릅은 생으로 먹을 수 없는 식재료입니다. 특유의 쌉싸름한 맛 속에는 사포닌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데쳐서 독성을 줄이고 식감을 부드럽게 만든 후 섭취해야 해요.

 

손질 방법

두릅의 밑동을 1~2cm 정도 잘라내고, 껍질이 질긴 경우에는 겉껍질을 얇게 벗겨줍니다. 잎 부분이 너무 퍼져있다면 보기 좋게 다듬어주세요. 깨끗이 씻은 후, 손질이 끝난 두릅은 바로 데치는 과정으로 넘어갑니다.

 

데치는 방법

넓은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굵은소금 한 스푼을 넣어 끓입니다. 소금을 넣으면 색이 선명해지고 두릅 고유의 향도 더 잘 살아나요. 물이 팔팔 끓으면 손질된 두릅을 넣고 약 30초에서 1분 정도만 데칩니다. 시간이 길면 향과 식감이 다 사라져 버리기 때문에 짧고 정확하게 데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데친 두릅은 바로 찬물이나 얼음물에 헹궈야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과열된 잎을 식히고, 색감과 아삭한 질감을 유지할 수 있어요. 헹군 후에는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냉장 혹은 냉동 보관하면 무침, 초회, 전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단    계 방 법  설 명
1. 밑동 자르기 두릅의 밑동을 1~2cm 정도 잘라냅니다.
2. 껍질 정리 껍질이 질긴 경우 겉껍질을 얇게 벗겨줍니다.
3. 잎 정돈 잎이 너무 퍼졌다면 보기 좋게 다듬습니다.
4. 세척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준비합니다.
5. 끓는 물 준비 넓은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굵은 소금 1스푼을 넣어 끓입니다.
6. 데치기 물이 끓으면 두릅을 넣고 30초~1분 이내로 데칩니다.
7. 찬물 헹굼 바로 찬물 또는 얼음물에 헹궈 과열된 잎을 식힙니다.
8. 물기 제거 체에 밭쳐 물기를 뺀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보관합니다.
9. 보관 방법 냉장 또는 냉동 보관 가능. 무침, 초회, 전 등 요리에 활용하세요.

 

이 과정을 잘 따라하면 두릅 특유의 향을 살리면서도, 쌉싸름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데친 후 찬물에 재빠르게 식혀주는 과정은 색감과 식감 유지에 핵심이니 꼭 잊지 마세요.


두릅이 몸에 좋은 이유, 대표 효능 5가지

두릅은 봄에만 나는 산나물로 알려져 있지만, 그 속에는 다양한 건강 기능성 성분이 숨어 있습니다. 단순한 식재료가 아닌 자연에서 얻는 건강보조식품이라 불릴 만한 재료입니다.

  1. 면역력 강화
    두릅에는 사포닌이 풍부합니다.
    사포닌은 인삼에도 들어있는 성분으로,
    몸의 면역기능을 향상하고 피로 해소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2. 항산화 작용
    두릅은 비타민C,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같은 항산화 물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노화 방지, 피부 개선, 염증 억제에 효과적입니다.
  3. 혈당 조절
    식이섬유와 저혈당 지수의 식품이기 때문에
    당뇨 관리가 필요한 분들에게도 적합합니다.
  4. 피로 해소 및 간 기능 보호
    봄철 피로감을 개선해 주는 아스파라긴산이 함유되어 있어
    신체 에너지 대사를 원활하게 도와줍니다.
  5. 체중 관리와 다이어트
    칼로리가 낮고 섬유질이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에겐 부담 없는 봄 반찬이죠.

이처럼 두릅은 봄철 일시적인 기력 저하, 면역력 약화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천연 건강 보조 식품이라 할 수 있어요.
건강을 생각한다면 두릅을 그냥 지나칠 수 없겠죠?


두릅무침 레시피, 가장 맛있게 만드는 법

이제 준비된 두릅을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 바로 두릅무침입니다. 두릅무침은 초보자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봄철 나물요리로, 재료는 단순하지만 향과 맛이 풍성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레시피 재료 (2인 기준):

  • 데친 두릅 100~150g
  • 고추장 1작은술
  • 고춧가루 1/2작은술
  • 다진 마늘 1/2작은술
  • 참기름 1작은술
  • 식초 1작은술
  • 통깨 약간
  • 소금 또는 간장 (간 맞추기용)

만드는 방법:

  1. 데친 두릅의 물기를 꼭 짠 뒤, 먹기 좋은 길이로 썰어줍니다.
  2. 볼에 두릅을 넣고 고추장, 고춧가루, 마늘을 넣어 부드럽게 조물조물 무칩니다.
  3. 참기름과 식초를 넣고 향을 입히듯 가볍게 섞습니다.
  4. 간은 소금이나 간장으로 조절하고, 마지막에 통깨를 뿌려 마무리합니다.

이 기본양념에서 응용을 더하고 싶다면 된장 한 스푼을 넣어 된장무침 스타일로 바꾸거나, 초고추장을 활용해 두릅초회로도 즐길 수 있어요. 갓 지은 밥에 곁들이는 밥반찬으로도 훌륭하고, 비빔밥 재료나 두부 반찬과 함께해도 정말 잘 어울립니다. 향긋한 두릅의 풍미가 양념과 어우러지며, 입맛이 없을 때도 숟가락을 부르는 마법 같은 반찬이랍니다.


제철 두릅, 올봄엔 직접 만들어보세요.

두릅은 단기간만 즐길 수 있는 제철 나물이지만, 그 안에 담긴 맛과 영양은 사계절 내내 이야기될 만큼 풍성합니다.
특히 산지직송 자연산 두릅은 봄철 건강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라 할 수 있어요. 손질과 데치는 법만 익혀두면 누구나 쉽게 두릅을 활용할 수 있고, 무침부터 전, 초회, 비빔요리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지금이 바로 두릅을 만날 수 있는 시기예요. 향긋한 봄의 맛, 두릅으로 건강한 식탁을 준비해보세요!

'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 약으로도 못 고친다.' 언제나 건강한 식재료로 건강 지키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