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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맥경화 막는 영양소 (오메가3, 비타민E, 폴리페놀)

by 건강을 요리하는 여자 2025. 6. 5.

우리 몸의 혈관은 성인 기준 지구 두 바퀴 반을 돌 수 있는 길이로 되어있습니다. 또한 온몸의 세포 하나하나에 연결되어 있어 거의 모든 조직에 분포합니다. 전신을 감싸고 있는 네트워크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혈관 관리만 잘해도 무병장수 할 확률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물이 흐르는 수도관처럼 피가 잘 흐르도록 넓고 유연해야 건강합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거나 잘못된 식습관이 오래 지속되면 혈관이 점점 좁아지고, 딱딱해지면서 '동맥경화’라는 질병이 생깁니다. 문제는 이 병이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 없이 조용히 진행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희망적인 사실도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동맥경화를 예방하거나 늦출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오메가3, 비타민E, 폴리페놀은 동맥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피가 잘 흐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대표적인 건강 영양소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사람들이 자주 오해하는 잘못된 건강 상식을 바로잡고,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정확한 정보,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 그리고 흡수율을 높이는 조리법과 섭취법까지 함께 알려드립니다.

 

동맥경화 막는 영양소 (오메가3, 비타민E, 폴리페놀) 사진

오메가3 – 혈관 속 기름때를 녹이는 생선의 힘

오메가3는 우리 몸이 스스로 만들어내지 못하는 필수지방산으로, 특히 EPA와 DHA라는 성분이 혈관 건강에 큰 도움을 줍니다.
이들은 혈관벽을 부드럽게 하고, 혈액 속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주며, 피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 혈전과 염증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름은 무조건 나쁘다”라고 오해하지만, 오메가3는 오히려 혈관을 지켜주는 착한 기름입니다.


미국심장협회(AHA)도 오메가3가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특히 고중성지방혈증, 뇌경색,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질환에 대한 예방 효과는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되었습니다. 오메가3가 부족하면 혈액이 끈적해지고,
그 결과 혈전이 쉽게 생기며 염증성 질환, 혈압 상승, 고지혈증 같은 문제가 따라올 수 있습니다. 즉, 오메가3는 혈관 건강의 핵심적인 보호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연식으로 섭취하려면 고등어, 연어, 정어리, 청어 같은 등푸른 생선을 주 2~3회 꾸준히 드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생선 섭취가 어렵거나 불규칙한 경우에는 아마씨, 치아씨드, 호두, 들기름 같은 식물성 오메가3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자연식 섭취가 어렵다면, 시중에 나와 있는 오메가3 보충제를 활용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종근당, 뉴트리코어, 닥터스베스트 등은 식약처 인증을 받은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입니다. 오메가3를 복용할 때는 식사 중 지방이 포함된 음식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흡수율을 높이는 팁입니다. 또한 비타민 E나 아스타잔틴과 함께 섭취하면 산화 방지 및 항산화 효과가 강화되어 심혈관 보호에 더 강력한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E – 혈관을 녹슬지 않게 지켜주는 천연 항산화제

비타민 E는 대표적인 지용성 항산화 비타민으로, 우리 몸속 세포가 산화되어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는 천연 보호막 역할을 합니다. 특히 비타민 E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뛰어난 효과를 보입니다. 활성산소는 체내 에너지 대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되지만, 이것이 과도하게 쌓이면 혈관벽이나 세포막을 공격염증, 노화, 각종 만성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피해는 혈관에서 나타납니다. 활성산소가 혈관을 공격하면 혈관 내벽이 손상되고, 그 틈에 LDL  즉 나쁜 콜레스테롤이 들러붙어 동맥경화가 시작됩니다. 이 과정을 막아주는 것이 바로 비타민 E입니다. 비타민 E는 LDL 산화를 직접 억제하고, 혈소판 응집을 방지하여 혈전 형성을 줄여줍니다. 즉, 단순한 항산화제 그 이상의 역할을 하는 혈관 보호 영양소인 셈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비타민 C만 먹으면 충분하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또한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비타만 C만 매일 잘 챙겨 먹어도 혈관도 좋아지고, 당뇨예방에도 좋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비타민 C는 수용성이기 때문에 빠르게 배출되고, 지용성인 비타민 E는 세포막에 머물며 오래도록 작용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두 영양소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항산화 작용을 하므로 함께 섭취하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비타민 E가 부족하면 다양한 전신 증상이 나타납니다. 대표적으로는 근육 약화, 신경 전달 이상, 시력 저하, 면역력 저하, 쉽게 멍이 드는 현상 등이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알츠하이머병, 심혈관질환, 피부 노화 위험도 증가합니다. 특히 고령자, 지방 흡수에 문제가 있는 분, 만성 질환자는 결핍 위험이 높습니다.

 

비타민 E는 다양한 식품에 들어 있지만, 특히 아몬드, 해바라기씨, 호두, 시금치, 브로콜리, 올리브오일에 풍부합니다.그중 아몬드는 하루 한 줌(약 30g)만 섭취해도 비타민 E를 7~8mg 정도 얻을 수 있으며, 이는 성인 하루 권장량의 약 70% 이상에 해당합니다. 브로콜리와 시금치 등 녹황색 채소는 가볍게 데치거나 볶아 먹는 것이 좋고, 튀기거나 센 불로 조리하면 비타민 E가 쉽게 파괴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타민 E는 지용성이기 때문에, 기름기 있는 음식이나 오일과 함께 먹을 때 흡수가 잘 됩니다. 예를 들어, 시금치를 올리브오일로 볶거나, 견과류를 샐러드에 뿌려 먹는 조합이 이상적입니다. 또한, 비타민 E는 비타민 C, 셀레늄, 오메가3와 함께 섭취할 경우 항산화 효과가 배가되므로 복합적인 영양 균형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식사만으로 비타민 E를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흡수력이 떨어지는 고령자, 항산화가 필요한 만성질환자에게는 보충제 형태로 추가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때는 하루 400IU 이하로 복용해야 하며, 반드시 식사 중 또는 식후에 섭취해야 흡수가 원활합니다. 보충제를 선택할 땐, 제품에 ‘d-alpha tocopherol’이라고 표기된 천연형 비타민 E를 고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합성형(dl-alpha) 보다 생체이용률이 높고, 부작용 위험이 낮습니다. 추천 브랜드로는 솔가(Solgar), 나우푸드(NOW), GNC 등이 있으며, GMP 인증 여부, 첨가물 유무, 캡슐 흡수율 등을 함께 고려하시면 좋습니다. 다만, 보충제를 복용하면서 동시에 견과류, 녹황채소 등 식품에서도 비타민 E를 많이 섭취하는 경우 총 섭취량이 400~800 IU 이상이 되면 간혹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격일 복용, 또는 저용량(200 IU 이하) 제품으로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위 내용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습니다. 

 

 

 

폴리페놀 – 혈관을 청소해 주는 식물의 선물

 

폴리페놀은 식물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강력한 항산화 색소 성분으로, 혈관 내 염증을 줄이고, 산화된 콜레스테롤을 중화시켜 혈관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특히 붉은색, 보라색, 초록색 식물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우리 몸의 노화, 염증, 심혈관 손상, 암세포 생성 등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포도주만 마시면 심장에 좋다”고 오해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블루베리, 자두, 체리, 석류, 양파껍질, 녹차, 홍차 등 다양한 식물성 식품에
훨씬 더 많은 폴리페놀이 들어 있습니다. 포도주는 알코올이 포함되어 있어 장기적으로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과도한 섭취는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폴리페놀이 부족하면 우리 몸은 다양한 질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특히 염증성 질환, 고혈압, 당뇨, 암, 뇌혈관 손상, 면역 저하와 같은 만성질환과 노화 관련 질환이 증가하게 됩니다. 노년층에서는 기억력 감퇴, 뇌졸중 위험, 피부 노화와 같은 증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자연식으로 섭취하려면 블루베리, 석류, 자두, 양파껍질, 녹차, 홍차 등 다양한 색채의 식물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현대인의 식생활에서는 생과일을 매일 챙기기 어렵고, 즙이나 주스는 보관이나 당분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농축 추출물 형태의 제품을 활용해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 아이허브 Life Extension 레스베라트롤 캡슐은 포도껍질에서 추출한 고함량 항산화제로 매우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 녹차추출 EGCG는 체지방 감소와 혈압 조절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80~85% 이상의 다크초콜릿은 기분 안정과 혈관 건강에 유익한 카카오 폴리페놀이 풍부합니다.
    단, 이들 제품 중 일부는 당분이 높거나, 가공 첨가물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구매 시 성분표 확인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요즘 인기 있는 프루티 석류젤리 같은 제품은 석류농축액이 들어 있긴 하지만, 실제 항산화 성분 함량은 낮고 당분이 높아 건강 목적보다는 디저트 간식으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폴리페놀을 보다 효과적으로 흡수하려면, 비타민 E, 유산균, 오메가3, 비타민 C 등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구르트, 견과류, 올리브오일과 함께 먹으면 흡수율이 높아지고 항산화 시너지 효과도 배가됩니다. 주의할 점은 폴리페놀은 열에 약한 성분이기 때문에 차로 마실 경우에는 80도 이하의 온수로 우려내고, 식후에 마시는 것이 위장 부담을 줄이는 데 유리합니다. 신선한 과일은 껍질째 씻어서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섭취 방법입니다.

 

결론: 동맥경화 예방 식단의 비밀

환경이 바뀌고 사회가 달라지면서, 우리의 식생활도 크게 변했습니다. 이제는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기보다, 누군가가 만들어 준 것을 사 먹는 것이 당연해졌습니다. 신선한 채소, 과일, 생선, 고기보다는 간편하고 맛있는 가공식품을 더 많이 선택하게 됩니다. 그 결과, 동맥경화는 더 이상 일부 사람들만의 병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쉽게 찾아올 수 있는 흔한 질환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질병을 미리 예방하기보다는, 먹고 싶은 것을 먹고 나중에 약으로 치료하려는 경향이 강해졌습니다. 하지만 이는 명백히 잘못된 식습관이며, 장기적으로 건강을 해치는 길입니다. 과거에는 집집마다 매년 김장을 했고, 밭에서 갓 뽑은 채소로 나물을 무치고, 과일도 제철에 직접 따서 신선하게 먹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김치도, 나물도, 심지어 과일조차 인터넷으로 사서 먹는 시대입니다. 농약 걱정에 채소를 오래 씻고, 포장식품에 의존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은 되돌리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노력으로 줄여 나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시작은 식탁 위의 선택에서부터입니다. 동맥경화는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환이지만, 올바른 식습관과 영양소 섭취만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 오메가3는 피를 맑게 하고
  • 비타민 E는 혈관을 젊게 유지하며
  • 폴리페놀은 혈관 속을 청소해 주는 자연의 항산화제입니다.

이 세 가지를 균형 있게 섭취하고, 필요할 때는 시중 제품(보충제)도 잘 활용한다면 약에 의존하지 않고도 혈관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식탁 위에 생선, 견과류, 녹색 채소, 과일을 올려보세요. 소소한 실천 하나하나가 결국 병원보다 더 나은 예방약이 됩니다. 하루의 선택이 평생 건강을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