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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와 고지혈증, 왜 함께 관리해야 할까?

by 건강을 요리하는 여자 2025. 6. 6.

조금 현대인의 건강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질병, 만성질환 중에서도 가장 흔하면서도 조용히 다가오는 두 질환이 바로 ‘당뇨’와 ‘고지혈증’입니다. 누군가는 혈당만 문제라고 생각하고, 누군가는 콜레스테롤 수치만 낮추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는 결코 따로 떨어진 병이 아닙니다. 오히려 같은 뿌리를 가진 질환이며,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관리 또한 동시에 이뤄져야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조용히 혈관을 망가뜨리는 당뇨와 고지혈증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더 위험하고, 초기에 잡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당뇨와 고지혈증이 왜 함께 오는지, 함께 관리해야 하는 이유, 그리고 실천할 수 있는 식습관과 건강관리 방법까지 차근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당뇨와 고지혈증, 왜 함께 관리해야 할까?
당뇨와 고지혈증, 왜 함께 관리해야 할까?

 

당뇨와 고지혈증은 왜 함께 오는가?

당뇨병과 고지혈증은 각각 혈당과 콜레스테롤이라는 전혀 다른 문제처럼 보이지만, 사실 몸속에서는 놀라울 만큼 깊은 연관을 맺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인슐린 저항성’이라는 공통된 원인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인슐린은 우리가 먹은 음식에서 만들어진 포도당이 혈액 속에 머무르지 않고, 세포로 들어가 에너지로 쓰이게 해주는 중요한 호르몬입니다. 하지만 인슐린에 대한 반응이 떨어지는 ‘저항성’이 생기면, 혈당은 점점 높아지고, 동시에 혈액 속 지방도 증가하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당뇨와 고지혈증은 함께 생기는 경우가 많고, 실제로 당뇨병 진단을 받은 사람의 절반 이상은 고지혈증도 함께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생활습관 또한 이 두 질환을 동시에 악화시키는 요소입니다.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고, 운동 부족과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의 생활패턴은 혈당과 콜레스테롤을 동시에 올려버립니다. 특히 복부비만이 심한 사람은 인슐린 저항성이 심화되기 쉬워 당뇨와 고지혈증이 더 빨리 찾아옵니다. 이 외에도 부모, 형제, 자매 중 당뇨병이나 고지혈증을 앓은 사람이 있다면, 유전적으로도 위험에 더 노출되어 있습니다.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은 특히 더 이른 나이에 건강검진을 받고, 식단과 운동을 조절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두 질환이 무서운 점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당뇨병 초기에는 자주 목이 마르고, 물을 많이 마시게 되며, 소변 횟수가 늘고 쉽게 피로해지기도 합니다. 고지혈증은 아예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간혹 눈꺼풀이나 손등에 지방이 노랗게 올라오는 황색종이 생기기도 하고, 심하면 어깨나 가슴에 압박감 같은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사소해 보이는 신호들을 무시하지 않고 초기에 알아채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건강검진이 필수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당뇨와 고지혈증은 심각한 합병증 발생 위험도가 높습니다. 그러니 하루빨리 건강 관리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함께 관리하면 좋은 이유

당뇨와 고지혈증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두 질환 모두 혈관을 손상시키고,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둘이 함께 존재하면, 혈관 손상 속도는 더 빨라지고, 심장질환이나 뇌혈관질환의 발병 위험도 훨씬 높아집니다. 당뇨병이 있으면 혈액이 끈적해지고, 혈관 내벽이 손상되기 쉽습니다. 이 상태에서 콜레스테롤이 높다면, 손상된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들러붙어 동맥경화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결과적으로 심장으로 가는 혈관이 막히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뇌혈관이 막히면 뇌졸중이나 치매 같은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는 눈의 망막, 신장의 혈관, 신경조직까지도 손상시켜 실명이나 만성신부전, 발 감각 소실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가장 무서운 점은 이런 위험한 합병증이 오기 전까지 몸에서 뚜렷한 경고 없이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당뇨와 고지혈증은 ‘조용한 질환’이라고 불리며, 초기에 확실한 대응이 더욱 중요합니다.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이 질환들을 충분히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은 희망적인 부분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나쁜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야식, 단 음료, 정제된 탄수화물 중심의 식사, 스트레스 해소 없는 생활, 운동 부족과 과도한 음주,
이런 습관을 계속 유지할 경우 단순히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에 그치지 않고, 고혈압, 지방간, 심장마비, 뇌출혈, 심부전, 치매 같은 더 무서운 병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꾸준한 걷기 운동, 규칙적인 식사, 짜지 않은 음식, 당을 줄인 식단을 실천하는 사람들은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도 건강한 수치를 유지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당뇨와 고지혈증을 함께 관리하는 것은 병을 치료하는 것뿐 아니라, 몸 전체의 기능을 건강하게 회복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 약으로도 못 고친다.라는 말을 저는 가장 믿는 말입니다. 약으로 고치려 하지 말고 그전에 음식으로 몸을 치유하는 건 어떨까요?

 

 

실천 가능한 식단과 보충제 추천

당뇨와 고지혈증을 함께 관리하려면 무엇보다 식단이 중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무조건 굶어야 한다'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무엇을 먹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정제된 탄수화물인 흰쌀, 흰 밀가루는 혈당을 빠르게 올리기 때문에, 현미, 귀리, 통밀빵, 콩, 고구마 같은 복합 탄수화물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음식들은 천천히 소화되며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줍니다.

 

채소는 식단에서 빠질 수 없습니다. 브로콜리, 시금치, 양배추, 미역, 다시마 같은 채소와 해조류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콜레스테롤 흡수를 막아줍니다. 마늘과 양파는 혈액을 맑게 하고 혈관을 부드럽게 해주는 작용을 하며, 강황은 혈관 염증을 줄이는 항산화 효과가 있어 꾸준히 섭취하면 좋습니다. 단백질은 고기보다 생선, 특히 고등어, 연어, 정어리 같은 등 푸른 생선을 추천합니다. 이들 생선에 들어 있는 오메가3는 중성지방을 낮추고, 혈액순환을 돕는 효과가 탁월합니다. 이 외에도 계란, 두부, 콩 제품도 좋은 단백질 공급원입니다.

 

보충제도 상황에 따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흡수율이 높은 rTG형 오메가3 보충제는 종근당, 닥터스베스트, 뉴트리코어 제품이 신뢰도가 높습니다. 비타민E는 혈관 세포를 보호하고 산화를 막아주며, 천연 비타민E(d-alpha tocopherol) 제품이 좋습니다. 또한 마그네슘, 유산균, 폴리페놀(레스베라트롤) 등도 함께 복용하면 혈당 조절과 혈관 건강에 시너지 효과를 줍니다. 이러한 식품과 보충제는 ‘약’이 아니라 ‘보조 수단’으로 생각해야 하며, 식단과 운동이 기본이 되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몸에 맞지 않는 보충제를 무리하게 복용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할 경우 영양사나 의사와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처음부터 무리해서 음식을 바꾸고, 과한 운동을 하고, 보충제를 사서 먹는 것보다는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식습관을 만들셨으면 합니다. 운동 또한 하루에 5분 계단 오르기부터 천천히 시작해 보세요. 심장이 뛰고 숨이 차오르면서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을 느껴보세요. 그다음 부족한 부분을 보충제로 채워가는 건 어떨까요? 정답은 없습니다. 각자 생활 패턴에 맞는 방법과 방식이 정답이라 생각합니다.

 

결론: 오늘의 습관이 평생 건강을 만든다.

당뇨와 고지혈증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질환입니다. 그리고 함께 생겼을 때 더욱 빠르게 몸을 망가뜨리는 위험한 질병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 두 질환은 생활습관만 바꿔도 충분히 예방하고 조절할 수 있는 병입니다. 아침에 무엇을 먹을지, 오늘 하루 얼마나 걷는지, 몇 시간 잠을 자는지가 결국 내 건강을 결정합니다. 단 한 번의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당뇨와 고지혈증을 함께 관리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작은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음식을 바꾸고, 습관을 바꾸고, 몸의 신호에 귀를 기울이세요. 그 실천이 평생 건강을 만드는 길이 되어줄 것입니다.